일본 인류학자들에 의하면, 일본인의 조상의 기원을 세(3) 부류로 나눕니다. (1) 조몬 인, (2) 야요이 인, (3) 혼혈 인입니다. '조몬 인'이 가장 오래된 조상이라 합니다. 이들은 본래 대륙에서 건너왔다고 합니다. 중국, 한반도, 연해주, 타이완, 인도차이나에서입니다. 여기에 이들보다 먼저 있었던 일본인 원형 '아아누 인'을 포함한 인구 집단을 '조몬 인'이라 합니다.
두번째 인구 집단이 있습니다. 백제시대(주전18 - 주후660)부터 한반도에서 건너간 사람들입니다. 이들을 '야요이 인'이라 부릅니다. 이들이 '조몬 인들'을 변방으로 몰아내고, 주류가 되었다고 합니다. 오늘날 일본 황실이 이 계열이라 합니다. 그러나 시간이 흘러가면서, 상기 두(2) 구룹이 피를 섞으면서 구분이 없어졌다고 합니다. 오늘날 일본인 90%가 이 두(2) 구룹의 '혼혈'이라 합니다. 이들 인류학자들에 의하면, 일본에 16개의 언어가 있다고 합니다.
성경에 의하면, 노아 홍수(주전2458, 창7:11) 이후, 노아의 세(3) 아들들에 의해 인구가 퍼져 나갔습니다. (1) 셈족(아시아인, 창10:21-32), (2) 함족(아프리카인, 창10:6-20), (3) 야벳족(유럽인, 창10:2-5)입니다. 이들이 70개의 나라(헬. ethne, 영. nations)를 형성하였습니다(창10:1-32). 이들이 한 '언어'(헬. grosson, 영. tongues, 창11:6)를 사용했습니다.
'나라'(헬. ethne, 영. nations)란 무슨 의미인가요? 정치적 의미만이 아닙니다. 이보다 '문화적 의미'가 더 강하게 내포되어 있습니다. 관습, 전통, 풍속입니다. 반면 '족속'(헬. phylon, 영. tribes)은 '생물학적, 유전적 의미'가 담겨 있습니다. 씨족, 지파(마22:30), 가문, 혈통입니다.
'백성'(헬. laoi, 영. peoples)은 '영적 신분적' 영역을 표현할 때 사용합니다. 하나님의 백성과 사탄의 백성입니다. 유대인(마2:4; 행26:17; 롬11:1)을 지칭할 때와, 유대인/이방인 모든 하나님의 자녀들을 지칭할 때도(마1:21) 이 '백성' 표현을 사용합니다. '언어'(헬. grosson, 영. tongues)는 '혀'(마7:33; 행2:3)와 '언어'(고전14:9)를 지칭합니다.
'바벨탑 사건'이 일어났습니다. 니므롯(창10:8-12)이 '창조목적'에 위배행위를 했습니다(창11:4). 여호와 하나님(예수님)이 언어를 70개로 흩으셨습니다. 70개의 나라로 만드셨습니다(창11:7-9). 이에 급기야 70개의 언어가 만들어졌습니다. 이들을 온 지면으로 흩으셨습니다. 오늘날 80억의 인구가 7천여개의 언어와 다양한 문화권으로 형성되어 있습니다. 천년왕국 때에, 이 다양했던 사회를, 노아 홍수전 단순 사회로 회복시킬 것입니다.
바벨탑 사건 이후 시간이 흐르면서, 오늘날 다양한 '나라'와 '족속'과 '백성'과 '언어' 사회가 되어 버렸습니다. 이 안에 하나님의 자녀들이 살고 있습니다. 예수님의 공중재림 하실 때, 예수님이 자신의 보좌와 함께 내려오실 것입니다(마25:31).
낙원에 있는 신부 후보생들을 데리고 내려오십니다(살전4:14). 한편 살아있는 하나님의 자녀들 중에도 신부 후보생들이 있습니다. 이들을 들림 받게 하여, 이미 낙원에서 내려온 신부 후보생들과 환희의 만남을 하게 할 것입니다(마24:40-25:46; 살전4:17). '국제 예수님 신부 페스티발'이 될 것입니다.
요한이 이 모습을 미리 보았습니다(주후95, 계7:9-10). "이 일 후에 내가 보니, 보라, 모든 나라들과 족속들과 백성들과 언어들에서 온 아무도 셀 수 없는 큰 무리가 흰옷을 입고, 그들의 손에는 종려나무 가지를 들고 보좌 앞과 어린양 앞에 서서, 큰 음성으로 소리질러 말하기를, '구원이 보좌에 앉으신 우리 하나님과 어린양에게 있도다." 들림 받는 신부 후보생이 전세계 인류 모든 영역에서 차출됨을 알 수 있습니다.
여기에 낙원에서 내려온 신부 후보생들이 합세합니다. 이들이 들림 받은 자들과 함께 '어린양'에게 경배 드립니다. "보좌 앞에 얼굴을 대고 엎드려 어린양(대속자)께 경배합니다. 찬송과 영광과 지혜와 감사와 존귀와 권세와 능력을 영원 무궁토록 받으시옵소서"(계7:12).
이 경배 장면이 언뜻 '국제 페스티발' 같습니다. 그런데 먹고 마시고 춤추는 페스티발이 아닙니다. 교제 파티도 아닙니다. 그러면 무엇입니까? 어린양(대속자, The Redeemer)께만 경배하는 '어린양 경배 파티'입니다. 어린양만이 이 파티의 주인이십니다. 무엇에 대해 경배합니까?
그가 '창세전 하나님의 신비'(고전4:1)를 디자인하시고, 몸소 실천하시고 보여주셨음에 경배합니다. 이분을 통해서 이들이 '창조목적의 절대성과 중요성'을 깨닫게 됨을 경배합니다. 어린양께서 영원히 존귀함과 영광을 받으셔야만 한다고 다짐을 합니다.
이 '어린양 경배 파티'장면이 예사롭지 않습니다. 이 장면에 우리가 반드시 깨닫아야 하는 메시지가 있습니다. 이것이 바로 '어린양 신학'입니다. 신부 후보생의 필수 과목입니다. 삼위일체론과 기독론과 구원론입니다. 이것으로 훈련받고, 이것을 나누는 자가 바로 신부 후보생임을 가르쳐줍니다. 어떻게 알 수 있나요? 이들이 '어린양 경배 파티'에서 하는 예배모습을 보면 알 수 있습니다.
무슨 모습입니까? 이들이 '어린양의 대속 사건'에만 집중하고, 이것을 이루신 어린양께만 경배하는 모습입니다. '어린양'이란 인간이 되신 '대속자'를 의미합니다. 창조목적학교 교장(인자, 요3:13)입니다. 우리에게 창조목적의 절대성과 중요성을 교육시키기 위해 '어린양 되신 예수님' 입니다. 이들이 이 '어린양'께 집중하여 경배합니다.
그러므로 우리가 신앙생활 하면서, 평소에 항상 이 '어린양 대속자 신학'을 철저히 공부해야 합니다. 그리고 이것을 매일 묵상하며, 감사하며 찬양 드리며 경배 드려야 합니다. 그리고 주변에 나누어야 합니다. 그래야만 들림 받아 이 파티에 참여할 때, 전혀 어색하지 않고, 자연스럽게 신부 후보생 대열에 낄 수 있습니다. 평소에 익숙했기 때문입니다.
우리만이 아닙니다. 우리가 섬기는 일본팀들도 마찬가지입니다. 이들도 이 파티에 참여할 때, 전혀 어색하지 않도록 우리가 도와드려야 합니다. 지난 제1차 AMI Japan Vision School에서 이 주제들을 다루었습니다. 이들과 함께 '공중 혼인잔치'(계19:7-10)에서, 이런 모습으로 만날 비전을 보면서, 오늘도 우리가 이들을 위해 기도하며 섬기기를 결단합니다(히11:1).
황 용 현 목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