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해 둘째 주일이 다가오고 있습니다. 한파가 극심합니다. 이럴 때일수록 저는 북한의 우리 민족을 생각합니다. 이들이 이 한파를 어떻게 견딜까 입니다. 물론 김정은과 주변 공산당 간부들은 편하게 지내겠지만, 일반 백성들을 생각하면 마음이 아픕니다. 특히 수용소나 감옥에 있는 기독교인들을 생각할 때 더욱 그렇습니다. 이들이 우리처럼 난방 시설이 잘 안되어 있는 환경에 있기에 말입니다.
우리는 난방 시설이 잘된 환경에서 살고 있습니다. 그러니 우리는 이런 북한 기독교인들의 고통을 체감할 수 없습니다. 이들의 고생을 느낄 수도 없습니다. 그러니 관심 두지도 않습니다. 우리가 너무 편한 환경에 살고 있기에 입니다. 그런데 소수이지만, 이런 북한 기독교인들의 고생에 마음 아파하며, 기도로 이들의 아픔에 동참하는 분들이 있습니다. 성령님이 주신 마음입니다.
오늘날 3만 5천여명이 탈북하여 대한민국에 정착하고 있습니다. 이들이 탈북 과정에서 온갖 트라우마를 경험했다는 사실을, 이들의 간증에서 접하곤 합니다. 결코 이들이 쉽게 탈북 하지 않았습니다. 한편 이들이 탈북 후, 남한에서의 정착 과정도 그리 만만치 않았다는 사실도, 여러 간증들과 매체들을 통해 우리에게 보여 주고 있습니다. 자연 이들의 마음속에 많은 쓴뿌리(히12:15)가 자리잡게 되어 있습니다. 이런 가운데도 예수 그리스도의 은혜로, 이들 중 기독교 복음을 받고, 기독교인이 된 분들이 있습니다. 어떻게 이들이 복음화 되었나요?
이들의 간증에 의하면, 대부분이 재중 한국인 선교사들과 조선족 사역자들에 의해서라 합니다. 핍박과 어려운 환경에서 사역을 해온, 이들 두(2)팀의 열매입니다. 이 두(2)팀의 연합사역의 열매입니다. 이들이 죽은 한 알의 밀알이었습니다(요12:24). 또한 한국에 들어와서 복음화 된 분들도 있습니다.
이제 탈북민 3만 5천여명 중, 약 10%(3천 5백여명)가 복음화 되었다고 합니다. 이중 약 150여명이 신학교 졸업했거나 다니고 있다고 합니다. 앞으로 그 숫자가 점점 더 증가될 것으로 예측합니다. 그런데 안타까움이 있습니다. 탈북민을 섬기는 전문 사역자들에 의하면, 이들 탈북자 기독교 공동체안에 공통적으로 우려되는 문제점들이 있다고 합니다. 그 문제점들이 이러합니다.
대부분이 명목상 Sunday Christian들이라고 합니다. 헌신된 분 발견하기가 그리 쉽지 않다고 합니다. 신학생이나, 심지어 목회자들 안에도, 진정 예수님 사랑하며, 북한 복음화를 위해 헌신된 분들이 그리 많지 않다고 합니다. 대부분이 돈과 명예와 출세를 따라간다고 합니다. 심지어 자유신학과 번영신학과 기복신학에 물든 자들도 많다고 합니다. 이런 가운데 사역자들간 서로 다투며 경쟁하며 질투하며 분쟁하며 불신하며 하나되지 못하고 서로 미워하는 일들이 종종 발견된다고 합니다. 이것이 오늘날 NK 기독교 공동체의 현실이라고 합니다.
제가 이들로부터 이런 문제점들을 들을 때마다, 제 마음이 상당히 찹찹했습니다. 우울하기도 했습니다. 답답했습니다. 안타까웠습니다. 통일 후 북한 선교의 앞날을 생각하니 말입니다. 먹구름이 껴 있는 느낌입니다. 통일 후 북한 선교를 책임져야 할 분들의 영성이 이 모양이니 말입니다.
기도하며 그 이유를 생각했습니다. 무슨 방도가 없을까 고민하며 생각했습니다. 예수님께서, 재중 한국인 선교사들과 조선족 사역자들의 희생과 수고로, 이들 NK 크리스천들을 한국땅으로 보내 주셨는데 말입니다. 이 복음화된 분들 중, 분명 통일 후 NK 복음화에 사용하실 분들이 있습니다. 세속화된 사역자들로는 안됩니다. 돈 명예 출세를 따르는 사역자들로도 안됩니다. 다투며 경쟁하며 질투하며 분리질하며 이간질하며 패거리질 하는 사역자들도 물론 안됩니다. 이들은 양의 옷을 입고, 노략질하는 이리와 같은 자들이기에 입니다(마7:15). 이런 자들로는 통일 후, NK 복음화가 불가능합니다. 오히려 방해가 됩니다.
그러면 어떤 분들을 사용 하실까요? 이 시대의 '남은 자들'(사1:9; 롬11:5)을 사용하십니다. 주 예수 그리스도의 은혜를 받은 분들(롬1:7; 계22:21)로, 두(2) 주인을 섬기지 않는 분들입니다(마6:24). 먼저 그 나라와 그 의를 찾는 분들입니다(마6:33). 여호와(예수님)를 최우선으로 경외하는 분들입니다(시111:10; 잠1:7, 9:10). 예수님의 신붓감 후보생들입니다(계19:7-10). 우상 섬기지 않는 '남은자' 은혜를 받은 자들(롬11:5) 입니다.
그런데 안타깝게도 이런 사람 찾기가 그리 쉽지 않습니다. 예수님이 종종 이런 사람을 외롭게 숨겨 놓으십니다. 예수님 이름 때문에, 동료 크리스천들이나, 비 기독교인들로부터 왕따 당하게 하십니다. 미움도 받게 하십니다. 인기도 없게 하십니다. 핍박도 받게 하십니다. 외톨이로 만드십니다. 예수님의 때가 되면(전3:1), 그제서야 서서히 나타나게 하십니다. 그러기에 이런 분 만나기가 쉽지 않습니다.
한편 아무나 이런 사람이 되는 것도 아닙니다. 아주 소수입니다. 모든 크리스천이 아닙니다. 예수님의 주권 안에서(롬9:6-23), 주 예수 그리스도가 베푸시는, '남은자 은혜'를 받아야 합니다(롬11:5). 분명 예수님께서 NK 크리스천들 중, 이런 '남은 자들'을 한국땅에 예비하셨다고 저는 믿습니다. 우리는 이분들이 누구인지 모릅니다. 숨겨 놓으셨기에 입니다. 그러나 예수님의 때가 찰 때(전3:1)에, 주님께서 이들을 우리에게 보내주실 것입니다.
이제 2025년의 시작입니다. 주님의 때가 찼습니다. 분명 주님께서 우리에게 숨겨놓으신 NK 남은 자들을 보내주실 것입니다. 이미 보내주고 계십니다. 지난 여러 해 동안, 우리 AMI팀들이 NK-ABA를 진행해 오고 있습니다. 많은 열매들을 맺고 있습니다.
이 사역의 열매로, 2025년 1월 첫 주부터, 새로운 NK-ABA가 시작되었습니다. 모 예배 처소에서 구룹으로 앞으로 매달 2번, NK-ABA를 진행할 것입니다. 이제 시작입니다. 이 장소에서 만이 아닙니다. 여러 장소에서 이런 프로그램이 진행될 것입니다. 또한 제한된 공간에서 만이 아니고, 이 NK-ABA가, ZOOM으로, 전국 방방곳곳으로 번져 나갈 것입니다. 통역이 필요 없습니다. 동일 언어권 사역입니다. AMI 팀 모두가 직접 간접으로, 이 사역에 참여하시기를 도전합니다.
그런데 황 목사님 질문이 있습니다. 오늘날 국내 정치 난맥상은 어떻게 하시려 합니까? 우리나라가 '두(2) 짐승'의 하수인인 중국공산당의 손아귀에 놀아나고 있습니다. 선거조작으로 국회를 장악하고 있습니다. 이 조작된 국회가 대통령을 탄핵 시도하고 있습니다. 이 나라를 '친중 친북 공산 사회주의 나라'로 만들고 있습니다. 여기에 교회가 들고 일어나야 하지 않습니까? 아니면 나라가 완전 공산화될 터인데 말입니다. 그러면 교회도 없어질 터인데 말입니다. 이런 급박한 시기에, 선교는 무슨 선교입니까? 맞습니다. 나라를 구해야 합니다.
그런데 우리나라는 이 '두(2) 짐승 무신론 좌파 세력'에 의해 결코 무너지지 않습니다. 무너질 것 같은데, 절대로 무너지지 않습니다. 우리나라는 예수님의 시각에서, '하나님의 눈동자 나라' 입니다(신32:10; 시17:8; 슥2:8). 제헌국회가 하나님께 기도하며 나라가 시작되었습니다. 그후 6.25를 비롯하여, 어려운 고비고비마다 오뚝이처럼 일으켜 주셨습니다. 전쟁의 잿더미에서 세계 10대 경제 대국으로 일으켜 주셨습니다. 이것을 바탕으로 '세계 제2위의 선교 대국'으로 세우셨습니다.
우리의 생사 화복을 주관하시며(신30:15,19), 인류역사의 주인이 누구입니까? '두(2) 짐승' 입니까? 결코 아닙니다. '예수님'(마28:18; 요3:35) 이십니다. 특히 오늘날 이 예수님이 가장 기대하시며 기뻐하시는 재림전 추수 사역을, 어느 민족이 앞장서서 하고 있습니까? 우리 민족입니다. 어느 나라도 우리를 따라올 수 없습니다. 흉내도 내지 못합니다. 그러니 예수님이 우리 민족을 망하게 할까요? 절대로 아닙니다. 우리가 망하면 세계 교회들이 함께 망합니다. 우리 민족은 '예수님의 눈동자 민족' 입니다.
그러므로 오늘날 이 '두(2) 짐승 하수인들'이 잠깐 까불고 있지만, 그래서 우리의 마음이 좀 아프지만, 우리는 이들 세력들이, 주어진 사명 다한 후, 예수님 지상재림 직전에, 모두 불못에 던짐 받는다는 사실(계19:20)을 압니다. 우리는 이들이 예수님 재림전 반드시(마24:6,8) 일어나야 하는, 산고를 일으키는 자들로 임명 받은 존재들이라는 사실도 압니다(계13:1-18). 예수님의 허락하에서 입니다. 그러니 우리는 이들을 없앨 수 없습니다. 이들은 우리를 향한 '역기능적 나쁜 교사들' 입니다.
그러면 우리는 그저 손 놓고 이들의 악행을 방관만 해야 하나요? 아닙니다. 이들의 악행을 노출시켜야 합니다. 오늘날 크리스천들과 비 크리스천들이 이들의 악행들을 노출시키고 있습니다. 심지어 이들과 싸우고 있습니다. 혹자는 이들 악한 세력들을 지상에서 없애 버려 달라고 열심히 기도하며, 광장에 나오기도 합니다. 이 '노출자들'이야 말로 고마운 분들입니다. 이 악한 '두(2) 짐승 하수인들'의 정체성을, 우리를 위하여 노출시켜 주시니 말입니다.
이렇게 노출 받은 우리는 뭘 해야 하나요? 이에 대해 예수님의 명령하셨습니다. (1) 끝까지 잘 견디어라(마24:13), (2) 깨어나라(마24:42), (3) 재림을 준비하라(마24:44), (4) 재림을 외치라(마24:45-25:46) 입니다. 우리가 이 예수님의 명령에 순종하기 위해 NK-ABA를 하는 것입니다.
이들 NK들에게 '일곱(7) 신학 주제들'과 '오(5)대 신비들'을 나누며 섬기려 합니다. 이로써 이들로 하여금, 영적 분별력을 가진 이 시대의 '남은 자들'로, 통일 후 북한을 향한 '신실한 추숫꾼' 만들기 위함 입니다. 이것이 NK를 위한 우리의 비전입니다. 이 우리의 비전을 2025년에 더욱 구체적으로 시작하려 합니다. 이 우리의 비전에 적극 동참하며, 헌신하고 계신 분들, 정말로 감사합니다.
황 용 현 목사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