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가 지금 터키에 있습니다. 3일간의 터키어 세미나를 은혜 안에 마쳤습니다. AMI 동역자들의 중보기도 소리를 들으며 사역했습니다. 참석자들에게 여러분들이 중보기도하고 있다는 사실을 알려드렸습니다. 모두들 감사해하고 있습니다.
이번에는 멀리 불가리아 사역자들(30여명)도 참여했습니다. 합해서 80여 명입니다. 대부분 참석자들이 사역자들입니다. 무슬림 문화권에서 복음사역자로 예수님을 열심히 섬기는 분들입니다. 아주 귀한 분들입니다. 우리가 이런 분들을 섬길 수 있다는 사실이 바로 예수 그리스도의 크신 은혜입니다.
터키 분들과 불가리아 분들이 세미나 마치고 귀가했습니다. 이들에 이어, 이란 분들을 섬기고 있습니다. 핍박 속에 있는 분들입니다. 이번 이스라엘과 하마스 충돌 사건으로, 터키 지역도 긴장 상태입니다. 이란에서 이곳에 오려는 몇 분들이 저지를 당해 참석 못하는 일도 벌어졌습니다. 터키 안에 피난민으로 있는 이란인들에게도, 터키 경찰이 이동 제한을 하고 있습니다. 특히 크리스천들에게 입니다.
상황이 녹록하지 않습니다. 이들이 이런 불편함과 핍박을 무릅쓰고 이곳 세미나에 왔습니다. 말씀에 무척 배고파 합니다. 열심히 노트 정리합니다. 노트가 우리가 알 수 없는 꼬부랑 글씨로 빼곡합니다. 얼마나 이쁜지 모르겠습니다. 이런 신실한 믿음의 형제 자매들을 섬길 수 있도록, 은혜 베푸신 예수님께 감사드립니다.
그 동안 터키 대통령이 다소 친기독교적 모습을 보여 왔습니다. 선교사들에게 비자를 주어 상주할 수 있도록 했습니다. 기독교 행사를 저지하지 않아 왔습니다. 이스탄불이 중동선교 센터가 될 수 있었습니다.
그런데 요즈음에 와서 정책이 바뀌었다고 합니다. 선교사 비자를 제한한다고 합니다. 많은 선교사들이 떠나고 있다고 합니다. 터키 정부가 반기독교적으로 기울어져가고 있다고 합니다.
이것이 결코 우연이 아닙니다. 성경적 예언의 성취를 위해서 입니다. 장차 '후3년반 6째 대접 재앙'때 '아마겟돈 전쟁'이 일어납니다(계16:12-16). 이 전쟁에 대한 자세한 내용이 에스겔서 38-39에 예언되어 있습니다.
여기에 러시아(곡, 38:2)와 터키(고멜, 도갈마, 38:6)가 등장합니다. 그리고 페르시아(이란, 38:5)와 에티오피아와 리비아(38:5)도 등장합니다. 이중 최고 지도자국이 러시아(곡, 38:2)입니다. 이들 나라들이 러시아 연합국입니다.
에스겔의 예언에 의하면, 장차 러시아 연합군과 이슬람 연합군과 공산권 연합군이 한팀이 될 것이 예견됩니다. 한편 미국과 유럽연합과 이스라엘과 우리나라를 포함한 자본주의권 나라들이 한팀이 될 것입니다.
이들이 '아마겟돈 전쟁'을 할 것으로 예견됩니다. 이때 예정된 이방인들, 유대인들, 아랍인들이 복음화 될 것입니다(겔38:16,23, 39:6-7,22,28-29). 대량 추수가 진행될 것입니다.
이 예언을 성취하는 데에 있어, 터키가 한몫을 할 것임을 에스겔이 예언했습니다. 그러니 터키가 앞으로 어떤 정책을 세울 것인지 짐작할 수 있습니다. 분명 '반이스라엘', '반서방', '반기독교', '친러시아', '친아랍', '친중국' 노선으로 갈 것입니다.
중동 선교하는 우리는 이에 대비해야 합니다. 언젠가는 터키가 우리의 선교사역을 방해할 것입니다. 그러므로 우리는 기회가 주어질 때, 이곳 터키를 사용하여, 부지런히 최선을 다해 중동선교를 해야 합니다.
이 기회가 언제 닫힐지 모릅니다. 요즈음 중동 사태를 보면서 마음이 급해 집니다. 기회가 주어졌을 때, 주저하지 말고, 시간 낭비하지 말고, 터키를 사용해야 합니다.
중국이 문을 닫은 것같이, 머지않아 터키도 문을 닫을 것입니다. 복음적 비상 시대입니다. 이럴 때일수록, 지혜자는 예수님의 경고의 말씀에 귀를 기울이며, 이 말씀을 삶에 적용하도록 이끄심 받습니다.
감람산 설교에서 우리에게 하신 경고의 말씀에 귀를 기울입니다. "노아 시대처럼 어리석은 자 되지 말아라(마24:37-39). 이것 저것 핑계대지 말아라. 예수 그리스도의 은혜를 간구하라(계22:21). 삶의 우선 순위를 설정하라(마6:33). 성령님으로 충만 받고 그의 도우심을 간구하며, 재림전 추수사역에 직접 간접으로 참여하라(요14:16; 행1:5,8)" 입니다.
이런 분에게 예수님의 은혜가 임합니다. 더욱 깨어 있어(마24:42), 재림을 준비하고(마24:44), 외치는 자의 반열에 직접 간접으로 참여하는 은혜가 임합니다. 들림 받는 자의 반열에 들어오게 하는 은혜입니다(마24:45-25:46).
우리는 감사하게도, 이런 은혜 받은 자들입니다. 이런 은혜를 받았기에 저는 현장에서, 여러분은 후방에서 뛰고 있습니다. 계속 멈추지 말고 함께 뜁시다.
황 용 현 목사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