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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08.11 10:50

황용현 칼럼 2023.08.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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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풍이 한반도를 강타했습니다. 오늘 북한으로 올라갔습니다. 북한에 큰 피해가 없기를 기도합니다. 북한의 가난한 농민들의 피해가 예상됩니다. 식량난으로 고생하고 있는데, 설상가상으로 고통이 심할 것이 짐작됩니다. 특히 북한 지하교회 형제자매들의 고통을 우리가 함께 느끼며 위해 기도해야 하겠습니다.

 

기후변화(climate change)로 인한 '산고들'입니다. 태풍, 폭우, 폭염, 산불입니다. 오는 겨울에는 더 심한 한파가 온다고 합니다. 북한에 있는 우리민족을 위해 기도 안 할 수 없습니다. 특히 그곳에 있는 '지하교회 교인들'과, 예수님 때문에 '수용소에 갇혀 있는 형제 자매들'을 생각하면 가슴이 매입니다. 이들이 바로 북한의 '남은 자들'(remnants, 사1:9; 롬11:5)입니다.

 

이들이 이 '산고'를 '끝까지 잘 견디어야 합니다'(마24:13, endure to the end). '깨어서'(마24:42, awake), '예수님의 재림을 잘 준비'하며(마24:44, prepare for His coming), 어려운 환경속에서도 예수님의 재림을 외치는 자들이 되어야 합니다(마24:45-25:46, cry out, teach, share, preach). 이들을 위해 기도해야 할 책임이 우리에게 있습니다.

 

우리가 이 '남은 자들'의 이 고통을 직접 피부로 체험하지 못합니다. 말로만 듣고 있습니다. 이들의 이 '극심한 아픔'을 실제로 느끼지 못합니다. '강 건너 불 보듯'합니다. 우리가 이들의 이 '모진 아픔'에 동참하지 못합니다. 할 수도 없습니다. 종종 탈북자들의 간증으로 접할 뿐입니다.

 

대한민국에 3만여명의 탈북자들이 있다고 합니다. 이중 10% 정도가 '복음화' 되었다고 합니다. 대부분이 '명목상 크리스천'입니다. 'Sunday Christian' 입니다. 심지어 돈 받고 교회 출석하는 분들도 있다고 합니다. 일부 교회가 출석자들에게 돈 준다고 합니다.

 

탈북자 출신 신학생들과 목회자 숫자도 상당수입니다. 이중 대부분이 장차 통일되면, 선교사로 귀환할 꿈을 가진 분들입니다. 통일 후 귀히 쓰임 받을 사역자들입니다. 문제는 이들이 성경에서 요구하는 '남은자 영성과 인격'을 갖추어야 한다는 사실입니다. 단지 선교비전만으로는 안됩니다.

 

'남은자 영성과 인격'이란 무엇입니까? 이는 '수직계명'을 최우선시 하며, '수평계명'에 순종하는 분입니다(마22:37-39). '8복의 사람'으로 옷 입혀진, '산상수훈 영성가'(마5-7) 입니다. 이런 '영성과 인격'으로 옷 입혀져야 합니다. 이들이 북한 선교하려면, 이렇게 옷 입고 북한 선교에 참여해야 합니다. 아니면 성경적 열매보다, 비성경적 나쁜 열매가 맺히게 되어 있습니다. 옥토가 아니기 때문입니다(마13:23).

 

오늘날 북한선교가 하나의 유행처럼 되어가는 측면이 있습니다. 너도 나도 북한선교 한다고 소문냅니다. '남은 자의 영성과 인격'이 없는 사람들인데, 이런 유행에 합세하는 분들이 많이 발견됩니다. 안타깝고 혼란스럽습니다. 마치 이방선교사 중, 이런 '영성과 인격'이 없는 데에도, 선교한다고 소문내는 것과 유사합니다.

 

북한 복음화와 대한민국 복음화를 위해, 예수님께서 북한에 소수의 신실한 '남은 자들'을 숨겨 놓으셨습니다. 한 알의 죽은 밀알입니다(요12:24). 이들이 '세상 유혹과 재물과 명예와 자랑과 욕심'에 물들지 않게, 열악한 가운데에서도 외롭지만, 보호받고 있습니다. 이들이 '두(2) 주인'을 섬기지 못하게 하십니다(마6:24). 예수님 이름 때문에 핍박 받고 미움 받고 투옥 당하게 하십니다(마5:10-11).

 

그러나 예수님이 이들을 튼튼히 붙잡고 계십니다. 이들이 실족 되거나 포기하지 않도록 하십니다(시91). '8복의 사람으로 옷 입혀진 산상수훈 영성가'로 만드십니다. 많은 열매 맺게 하십니다(요15:2). 천국의 상을 크게 하십니다(마5:12). 예수님의 은혜(롬1:7)로 이들을 이렇게 만드시고 이끄십니다. 탈북 하지 않게 하시고, 그곳에 머물게 하십니다. 이 세상 더러운 것에 물들게 하지 않고, 보호하시기 위함 입니다. 탈북하면 변질될 가능성이 있습니다. '예수님의 보호 원칙'입니다.

 

이 '보호 원칙'이 이슬람권, 힌두권, 불교권, 공산권에서도 적용됩니다. 핍박 가운데에서도 고향을 떠나지 않고 믿음을 지키며, 지하에서 복음 전하게 하십니다. 많은 선교사들이 이들을 돕고 있습니다. 우리 AMI도 한 구석에서 이들을 돕고 있습니다. NK에 숨겨진 '남은 자들'도 우리가 간접적으로 돕고 있습니다.

 

AMI가 무엇을 돕는가요? 상기 네(4) 가지를 잘하도록 돕습니다. (1) 견디라, (2) 깨어라, (3) 준비하라, (4) 외쳐라 입니다. 여기에 더하여, 이들에게 '남은자의 영성과 인격'으로 옷 입혀 드리는 일을 돕고 있습니다. '8복으로 옷 입은 산상수훈 영성가' 되기를 돕습니다. 이렇게 하므로 이들이 '수직계명(창조목적)을 최우선시' 하며, '수평계명'을 바탕으로 한 '지상 사명'에 순종하도록 돕고 있습니다. 성경적 열매를 맺도록 하기 위함 입니다. 순서가 바뀌면 변질되어, 열매 맺지 못합니다.

 

이들이 변질되면 안됩니다. 엄청난 고생을 한 분들인데, 변질되면 안됩니다. '예수님의 신부 후보생'으로 들림 받아야 합니다. 이들 중 일부는 7년환난 때, '순교자'로 '증인 반열'에 들어가야 합니다(계11:3). 그러므로 이들이 변질되면 안됩니다. 이들이 변질되지 않고, 이 사명 잘 감당하도록 우리가 직접 간접으로, 기도와 물질과 정성과 시간과 탈렌트로 섬겨야 합니다.

 

결코 쉬운 일이 아닙니다. 희생과 오래참음과 기다림과 겸손과 믿음이 필요합니다. 우리가 이들을 한낮 '선교적 의무감'으로만 가지고 섬기는 것이 아닙니다. '믿음의 비전'(vision, 히11:1))도 함께 가지고 섬깁니다. 이 '믿음의 비전'이란 무엇입니까?

 

우리가 장차 이들과 '혼인잔치'(계19:7-10)에서 만난다는 비전입니다. 북한의 형제 자매들을 포함한, 상기 핍박 받는 족속들을, 우리가 이 세상에서는 쉽게 만날 수 없습니다. 그러나 '혼인잔치'에서 만납니다. 우리 모두가 이곳에서 '빛나고 깨끗한 세마포를 입게 됩니다'(계19:8). 우리 모두가 신랑 예수님께 기쁨과 환희로 경배 드립니다. 우리는 이 모습을 '믿음의 비전'으로 미리 봅니다.

 

뿐만 아니라 이들이 장차 우리와 함께, '천년왕국'에서 왕 노릇하는 것과(계20:4), '신천신지'에서 영원히 왕 노릇하는 것(계21:24)도, 미리 '믿음의 비전'으로 봅니다. 우리는 '믿음의 비전너리들'입니다. 평범한 크리스천이 아닙니다.

 

오늘도 우리는 이 '믿음의 비전'으로 우리에게 맡기신 족속들을 섬깁니다. C국 형제자매들의 섬김과, AMI Japan Vision School(2023년 8월29-9월1일)의 섬김을, 바로 이 '믿음의 비전'에 근거를 두고 섬기고 있습니다. 태풍으로 고생하는 북한의 우리 신부 후보생들도, 이 '믿음의 비전'으로 옷 입고, 어려운 산고를 잘 견디길 간구합니다.

 

황 용 현 목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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