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국 사역을 하고 있습니다. 8일간입니다. 전국 각지에서 모인 사역자들입니다. 30여명입니다. 이중 절반 가량이 소수 민족입니다. 한사람도 예외 없이 열심히 노트 필기하며 집중합니다. 여간 대견스럽지 않습니다.
예수님의 공중 재림전 반드시 일어나야 하는(must, 마24:6) 산고들(birth pains, 마24:8)에 대한 내용을 공부하고 있습니다. 11월 26일 주일 오후에 마칩니다. 그리고 월요일(27일)에 하노이로 향합니다.
예수님이 감람산 설교에서 말씀하신 10가지 산고들을 공부하고 있습니다. (1) 자연적 산고(지진, 마24:7), (2) 정치적 산고(전쟁과 전쟁 소문, 마24:6-7), (3) 경제적 산고(기근, 마24:7), (4) 전염병 산고(눅21:11), (5) 사회적 산고(불법, 마24:12), (6) 인간적 산고(사랑 식어짐, 마24:12), (7) 기독교인 미움받는 산고(예수님 이름 때문, 복음주의 때문, 마24:9-10), (8) 거짓 선지자 다수 출현 산고(미혹, 속임, 많은 사람 실족, 마24:10-11), (9) 복음 산고(종교다원주의 출현, 미혹, 심지어 선택받은 자까지 구원상실, 마24:4-5, 23-28), (10) 추수 산고(미전도 족속 복음화 도전, 마24:14) 입니다.
상기 산고들이 오늘날 C국에서도 일어나고 있습니다. 아주 심하게 일어나고 있습니다. 참석자 모두가 눈을 뜹니다. 깨어났습니다. 헌신했습니다. 자민족은 물론 소수민족(미전도 족속)에게까지 가서 외치기로 결단했습니다. 예수님의 은혜입니다. 놀라운 결단입니다. 이들의 이 결단이 열매 맺도록 중보기도해 드려야 하겠습니다. C국을 향한 우리의 사명입니다.
감사한 일이 있습니다. 지난 7월31일부터 시작하여 매주 2명씩, 11주동안 22명의 AMI C국 선교팀의 열매에 대한 소식입니다. 그 열매가 대단했습니다. 이곳 C국인들이 이구동성으로 저에게 이야기합니다. 실력 있고 헌신된 평신도들의 겸손히 섬기는 모습에서 큰 감동받았다고 합니다. 자신들도 이렇게 되기를 결심했다고 합니다. 주님께 영광 올려드립니다.
여러분의 담임 목회자로서 마음 뿌듯합니다. 선교의 열매가 이렇게 맺히도록 성령님이 인도하셨습니다. 여러분이 알다시피, 저는 영적 유아들인 예수님의 어린양(lambs, 요21:15)을 먹이는 은사를 받지 못했습니다. 영적 청년, 영적아들(마5:9,45) 수준의 '예수님의 양'(sheep, 요21:16-17)을 먹이는 은사를 받았습니다. 그러니 항상 lamb들에게 미안한 마음이 있습니다. 이들을 잘 돌보질 못해서 입니다. 이들이야 말로 목자의 끊임없는 돌봄이 필요한 분들이기에 말입니다.
그런데 감사한 것이 있습니다. 우리 교회의 sheep들에게 입니다. 이들이 제가 못하는 lamb들을 돌보는 일들을, 제 대신해 주기에 입니다.
교회에는 두 수준의 크리스천들이 있습니다. lamb(영적 유아, 요21:15) Christian과 sheep(영적 성인, 요21:16-17) Christian입니다. 영적 유아인 lamb은 항상 목자의 돌봄이 필요합니다. 그러나 영적 성인인 sheep은 그렇지 않습니다.
sheep은 목자(shepherd)의 인도하심에 따라, 스스로 푸른 초장 누으며, 잔잔한 물가로 갑니다(시23:1-2). 목자에게 일거수 일투족 의지하지 않습니다. 이 sheep들이 '예수님의 어린양들'(lambs)을 이끌며 돌봅니다. 이들(lambs)이 성인 양들(sheep)을 의지합니다.
감사하게도 AMI 교회에 sheep들이 많다는 사실입니다. 이들이 교회안의 lamb들을, 목자(shepherd)를 대신하여, 잘 인도하며 꼴을 먹입니다. 목자는 자주 주변 목장들(선교지들)의 lambs과 sheep들을 먹이려 출타합니다. 본 목장의 성숙한 sheep들에게 맡기고 출타합니다. 지난 20여년 이렇게 해 왔습니다. 이것이 'AMI 목장의 특색'입니다.
오늘도 제가 이 'AMI 목장' sheep들에게 lamb들을 맡기고 출타 중에 있습니다. 혹자는 말합니다. "황목사님이 선교지에 나가 계실 때, 교회가 더 은혜스럽게 돌아간다고 합니다." 신실한 sheep들이 많기 때문입니다. 저는 이런 말을 들을 때 주님께 감사합니다.
이번에도 3주간 선교지에 있습니다. 'AMI sheep'들의 중보기도 소리를 들으며 사역하고 있습니다. 이 sheep들이 교회를 잘 지키고 있으니, 제가 이곳에서 맡겨진 사역에 집중할 수 있습니다. 이 sheep들이 lamb들을 잘 돌보고 있으니, 제가 선교지에서 맡겨진 사역에 집중할 수 있습니다. 우리는 선교 동역자들입니다.
"AMI sheep들이여! 감사합니다. 당신들의 신실하심과 주님을 향한 헌신에 감사합니다. 당신들이야 말로 AMI 목장의 대들보들이며 기둥들입니다."
그래서 저는 이 'AMI 목장' sheep들에게 계속 부탁합니다. "저를 대신해서 lamb들을 사랑하며 돌보며, 이들에게 좋은 꼴을 먹이세요. 이들이 건강하게 성장하여, 성숙한 sheep이 되도록 말입니다."
저는 다음주 월요일(11월27일)에 하노이로 향합니다. 위해서 계속 중보기도 부탁합니다. 12월2일(토) 새벽에 인천 도착합니다.
예수 그리스도의 은혜와 평강이 'AMI 목장'의 lamb들과 sheep들에게 가득 임하길 간구합니다.
황용현 목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