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트남 하노이에 있습니다. 한주간 북쪽 소수민족 사역자들을 섬기고 있습니다. 지난 4월에 참석했던 50여명입니다. AMI 신학교 학생들입니다.
베트남 최대 교단인 CMA와 동역합니다. 이 교단 본부에서 강의합니다. 학생 모두가 이 교단 소속입니다. 본래 외국인 강사를 세울 수 없습니다. 정부의 특별 허가하에 진행중입니다.
예수님의 큰 은혜입니다. 주어진 은혜에 보답코자 최선을 다하고 있습니다. Trinity and Christology(삼위일체와 기독론) 주제입니다. 어려운 주제입니다. 깊은 산속마을 출신들인 이 참석자들이 잘 소화하는 모습에 감동받습니다. 성령님의 도우심 입니다.
영어 통역하는 현지인 목사님도 성령 충만한 가운데 잘 섬기고 있습니다. 특히 우리 AMI 베트남 선교사이신 정요셉 목사님의 헌신에 감사합니다. 모두가 여러분들의 기도의 열매입니다.
이제 하루 더 강의가 있습니다. 학생들 모두가 야간 버스로 귀가합니다. 아주 험난한 산악지대 버스입니다. 15-25시간 걸려 도착합니다. 이들의 안전을 위해 기도 부탁합니다.
이들이 귀가하여 배운 것 가지고 많은 열매 맺도록 중보해 주시길 바랍니다. 지난 4월에는 Eschatology(종말론)를 공부했는데 많은 열매를 맺었다고 이구동성으로 저에게 자랑합니다. 얼마나 대견스럽고 예쁜지 모르겠습니다. 주님께 감사했습니다.
특히 북 베트남의 소수 민족들은 정말로 위로가 필요한 분들입니다. 프랑스로부터 독립 후, 공산당 억압속에서 엄청난 핍박을 받아왔습니다. 심한 고립과 인종차별을 받아왔습니다. 이런 가운데 예수님을 향한 믿음을 지킨 민족입니다. 우리의 북녘 동포와 흡사합니다.
월남전쟁 후에도 북쪽 지방은 아직도 기독교인 탄압이 심합니다. 남쪽과 양상이 다릅니다. 주님께서 우리에게 이런 핍박 받는 분들을 섬기라고 기회를 주셨습니다.
언제 문이 닫힐지 모릅니다. 기회가 주어졌을 때 놓치지 말고 열심히 섬겨야 하겠습니다. 저는 현장에서, 여러분들은 후방에서 입니다. 신실히 동역해 주셔서 감사합니다. 토요일 새벽에 귀국합니다.
황 용 현 목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