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가 지난 두(2)번의 황용현 칼럼에서, '2033년까지 교회일치 운동'과 '2033년까지 복음화 완성 운동'에 대해서 설명해 드렸습니다. 이 운동이 어떤 한 교단이나, 단체에서 하는 것이 아니라, 전세계 기독교계를 대표하는 조직들이 하나가 되어 진행하고 있다고 했습니다. 이 조직들이 바로, RC, WCC, WEA, PWF, FTT 등이라 했습니다. 보수와 진보 조직들입니다. 그런데 이 조직들이 하나가 되어, 초 교파적으로 진행하고 있다고 했습니다. 여기에 오순절 구룹과 신사도 운동 구룹까지 합세하고 있다고 했습니다.
이들이 유독 2033년에 초점을 두고 있습니다. 이는 이들이 생각하기를, 예수님의 승천을 주후 33년으로 보고, 이때부터 2,000년을 계산했기 때문입니다. 다시 말해 이들이 주후 33년에 예수님이 성만찬하시고, 죽으시고, 부활하시고, 지상사명 내리시고, 승천하셨다고 생각했습니다. 이에 2033년이 바로 2,000년 기념해가 되는 것입니다. 그러기에 이들이 생각하기를, 성만찬후 하신 말씀인 '하나됨'(요17:11, 22-23) 소원과, 부활후 명령하신 '지상사명'(마28:19-20; 행1:8)을 2033년까지 완수해야 한다고 믿고 있는 것입니다.
그런데 주후 33년 계산에 문제가 있습니다. 이는 예수님(33세)이 0년에 탄생하셨다는 가정입니다. 그런데 지금 우리가 사용하는 Gregorian Calendar(Western Calendar, 서력, 1582년 제정)에 의하면, 예수님의 탄생 년도가 주전 4년입니다. 이는 갓 태어난 예수님을 죽이려던 헤롯왕이 죽은 해(마2:20)가 바로 주전 4년이기 때문입니다(이스라엘 역사가 요세푸스에 의하면).
그러니 예수님의 성만찬, 죽으심, 부활, 승천이, 주후 30년(예수님33세)이 되어야 합니다. 그렇다면 2,000년 기념해가 2030년이 되어야 합니다. 그러니 2033년보다, 2030년이 더욱 설득력이 있습니다.
한편 신기하게도 오늘날, 첫번째 짐승(계13:1-10) 구룹들이 2033년보다, 2030년에 관심을 가지고 있다는 사실입니다. 그 예가 바로 World Economic Forum(WEF, 창설자 Klaus Schwab, 1971년 1월 24일에 창립 이후, 산하에 Davos Forum이 있음) 입니다. 이 WEF가 가지고 있는 꿈이 있습니다. 이들의 이 꿈이 바로 이 세상을 rebuilding 하자는 것입니다. 이 세상을 자신들이 통치하는 낙원으로 만들자 라는 꿈입니다. 이 꿈을 2030까지 완수하자는 꿈입니다. 이들의 이 꿈을 '2030 Agenda'라 합니다. 놀랍게도 얼마 남지 않았습니다.
이들의 이 꿈에, UN이 합세하였습니다. 2015년 9월 25일입니다. UN이 이 '2030 Agenda' 성취를 위해, 17개의 목표(goals)와 169개의 지향방안(targets)을 결정하고 통과했습니다.
그 후부터 UN이, 상기 WEF와 한마음이 되어, 이 꿈을 성취하기 위해 애쓰고 있습니다. 2030년까지, 자신들이 통제하는, '이 세상 낙원화' 꿈입니다. 2030년까지 Global Reset Vision' 입니다. 이들의 이 꿈이 2033년까지가 아니고 2030이라는 사실이 우리의 관심을 끌게 합니다. 2030년이라면 오늘날부터 5년 후입니다. 아주 심각합니다. 장난이 아닙니다. 얼마 남지 않았습니다.
이것 만이 아닙니다. 2030과 연관된 아주 심각한 이슈가 하나 더 있습니다. 이 이슈가 바로 인공지능(AI) 입니다. 제가 이 분야에 전문가이신 김대식 박사(카이스트 교수, 뇌과학, 인공지능 전문교수)의 유튜브 강의를 보고 아주 놀랐습니다.
김 박사님에 의하면, 앞으로 5년 가까이 되면, AI 기술이 발전되어 AGI(Artificial General Intelligence, 범용도 인공지능) 시대가 올 것이라 했습니다. 그리고 그 후 더 나아가 ASI(Artificial Super Intelligence, 초지능 인공지능) 시대까지 도래할 것이라 하였습니다.
김 박사님에 의하면, 이 디자인을 이미 미국의 Silicon Valley 연구가들이 막대한 기술과 자본을 가지고 디자인하고 있다고 합니다. 이렇게 되면, 이 사회가 소수의 통제자들에 의해 지배되는 사회가 될 것이라 합니다. 공산사회가 될 것이라 합니다. 이들이 자신들의 통치에 의해 이 세상을 낙원화 하려고 시도할 것이라고 합니다. 김 박사님에 의하면, 앞으로 5년이내에 세상이 엄청 변할 것이라 합니다. 자세한 내용은 이분의 유튜브 강의를 보시기 바랍니다.
우리의 질문이 있습니다. 왜 상기의 종교적 적그리스도 구룹들(#2 짐승 구룹들, RC, WCC, WEA, PWA, FTT)이 2033년에 관심을 두느냐? 입니다. 여기에 더하여 상기의 #1 짐승 구룹들(WEF, Davos Forum, UN)도 2030년에 초점을 두고 있는가? 입니다. 이것이 결코 우연일까요? 아니면 무엇일까요? 독자 여러분들이 이 질문에 스스로 대답할 수 있으리라 봅니다.
그러면 우리는 이 시대에 어떻게 살아야 하나요? 어디에 초점을 두고 살아야 하나요? 우리의 삶의 우선순위를 어디에 두고 살아야 하나요? 이 질문에 독자 여러분들이 스스로 답을 할 수 있으리라 생각합니다. '지혜로운 종'(wise servant, 마24:45)이라면 말입니다.
황 용 현 목사